결혼반지를 다시 사는 타이밍은? 장단점과 알아두어야 할 포인트
결혼반지를 매일 끼다 보면 사이즈가 안 맞아지거나 잔기스가 생기기도 합니다. 관리를 해서 오래 쓰는 것도 좋지만, 과감하게 다시 산다는 선택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는 그 때의 장단점과 주의 부분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결혼반지를 다시 사도 되나요?
우선 결혼반지를 새로 다시 구입해도 되는 것일까요? 결혼반지는 결혼했다는 증거로 끼는 것, 결혼식에서 '반지 교환' 의식 때 사용하는 것, 혼인신고나 양가 상견례까지 준비해야하는 것... 등 사람에 따라 인식이 다양합니다.
결혼 증표로 착용하는 경우
결혼의 증표로써 착용하는 것이라면 처음에 구입한 반지 말고도 다른 사람에게 '결혼반지'로 보이는 디자인의 반지를 왼손 약지에 있다면 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한 눈에는 본인이나 배우자 외에는 원래 끼던 반지인지 아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반지 교환'이나 '예물'을 위해 준비한 경우
결혼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식 중 하나가 '반지 교환'입니다. 보석에 특별히 관심이 없었지만 이 때문에 준비했다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예식은 한 번뿐이고, 예식도 '결산'도 끝났으면 바꿔 끼워도 괜찮습니다.
어쨌든, 본인들이 만족하고 있다면 바꿔도 괜찮을 겁니다.
결혼반지를 다시 살 때의 장점
신선한 기분으로 부부생활을 보낼 수 있다
결혼반지를 결정하고 나서는 부부가 같은 주얼리를 착용하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일이나 육아를 하다가 쉬는 날도 맞지 않으면 둘이서 주얼리 숍에 갈 기회도 줄어들죠. 주얼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생일이나 기념일에 선물로 받기도 하지만, 커플로 맞춰서 준비하는 케이스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혼반지를 다시 사는 것은 오랜만에 커플 주얼리를 찾는 즐거운 이벤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결혼반지를 통해 결혼 초심을 되새기며 새로운 마음으로 부부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나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결혼반지를 다시 산다면, 지금의 나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결혼반지를 선택한 지 5년, 10년이 지났다면, 현재의 자신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은 달라질 수 있죠. 주얼리는 옷보다 유행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지만, 착용하는 본인도 변하기 때문에 어울리는 디자인도 당연히 변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어울리는 디자인도 있지만, 그 이전에 취향이 바뀌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혼반지를 고를 때는 귀여운 디자인을 선호해 그런 모양이 들어간 반지를 고르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30, 40대가 되면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취향이 조금이라도 변했다면 결혼반지를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다
결혼 당시에는 관심 없던 브랜드, 혹은 가격 떄문에 포기한 브랜드가 이제 쉽게 살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도 반지 재구매를 고려해 봐도 되겠네요.
처음 반지를 고를 때, 결혼반지는 당연히 플래티넘이라고 생각했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결혼반지의 소재는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금을 선택해도 좋고, 다른 소재를 선택해도 괜찮습니다. 참고로 유럽과 미국에서는 금 반지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결혼반지가 인생 첫 주얼리인 분들도 많기 때문에 잘 모르고 고르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MITUBACI에서는 다양한 컬러 골드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재구매라서 도전할 수 있는 색상도 있을 것 같습니다. 라임골드는 상당히 밝은 골드이기 때문에 첫 주얼리로 선택하는 사람은 적지만, 두 번째 결혼반지라면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파트너와 함께 여러 가지 상의하면서 고르면 재미있겠네요.
결혼반지를 매장에서 구입한 분들은 결혼반지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DIY가 유행하면서 결혼반지를 직접 제작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반지를 손으로 만드는 경험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MITUBACI에서는 수제 결혼반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MITUBACI 예약은 여기서 하세요.
결혼반지를 다시 사는 단점
결혼 초기의 기억이 희미해진다?
결혼식에서 교환한 반지를 지금까지 끼고 다니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추억의 반지를 더 이상 끼지 못한다면 그것이 단점이죠. 하지만 첫 번째 결혼반지를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첫 번째 반지를 새로 구입한 반지와 겹쳐서 껴도 되고, 사이즈가 달라졌다면 왼손 약지가 아닌 다른 손가락에 옮겨 끼워도 좋습니다. 딱 맞는 손가락이 없다면 새로 구입한 결혼반지를 왼손 약지 아닌 다른 손가락에 끼워도 괜찮습니다. 약지는 일이나 집안일을 할 때 크게 방해 되지 않기 때문에 오른손 약지에 끼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혼반지를 새로 살 때 주의해야 할 점
결혼반지를 새로 살 때에 주의해야 할 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현재 손가락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기
첫 번째 포인트는 반지의 크기입니다. 몸무게가 변하지 않더라도 크기가 변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출산을 경험해서 손가락이 굵어졌다, 체중이 줄어서 반지 사이즈가 작아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 외에는 육체노동이 많아져서 크기가 커졌다, 경험이 쌓이면서 손이 굵어져서 반지 크기가 커졌다, 결혼하고 식습관이 개선되어 살이 빠지고 손가락도 얇아졌다...등,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을 것입니다. 손가락의 사이즈는 의외로 섬세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계절이나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죠. 처음 고를 때와 사이즈가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재구매할 때는 꼭 다시 한 번 사이즈를 재어보세요.
겹쳐서 낄 때의 디자인
두 번째 포인트는 디자인입니다. 특히 첫 번째 결혼반지와 겹쳐서 착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기존의 결혼반지가 곡선이나 얇은 디자인이었으면 얇은 반지를 겹쳐 끼는 것이 멋집니다. 두 가지 반지의 개성을 살리면서 당신만의 멋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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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결혼반지가 직선 디자인이었으면, 겹처서 끼는 반지는 어떤 디자인도 잘 어울립니다.
한마디로 직선 디자인이라고 해도 플랫과 타원형,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일반적으로 플랫이라면 네모반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모서리가 보이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평반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한편 타원형은 둥근한 느낌의 반지 스타일입니다. MITUBACI의 수제 결혼반지 모양은 플랫, 장인이 만드는 컬렉션 반지는 타원형입니다.
MITUBACI 제품으로 이중 반지를 검토 해봤습니다.
플랫×플랫...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플랫을 겹치면 반지의 경계선이 잘 보이지 않아 일체감이 생기고, 볼륨감이 있어서 고급스러워졌습니다.
플랫 × 타원형...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겹치는 느낌이 잘 드러나기 때문에, 조합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종류의 금(금속)을 조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타원형 × 타원형... 시도해보니 가장 겹쳐 끼기가 어려웠습니다. 타원형 반지를 겹쳐서 착용할 때는 가늘고 심플한 반지를 추천합니다.
결혼반지 교체 타이밍
막상 새로운 결혼반지를 사려고 할 때, 언제가 가장 좋은 타이밍일까요?
결혼 10주년, 20주년 등의 기념일
결혼할 때까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결혼 생활을 이어온 것은 기념해야 할 일입니다. 보통 결혼기념일에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만 한다는 부부도 10주년, 20주년과 같은 큰 기념일에 결혼반지를 다시 사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반지 안쪽에 '10th Anniversary M & H' 등, 기념 문구를 새겨도 좋네요.
결혼 기념의 선물이 생각나지 않을 때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즈가 달라졌을 때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결혼반지를 계속 끼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헐렁한 반지는 모르는 사이에 빠지거나 쉽게 분실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작은 사이즈의 반지를 계속 끼면 혈관을 압박해 손이 붓기도 하고, 병원 등에서 만일의 경우에 빠지지 않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반지를 잘기도 합니다. 이왕이면 자르는 것 말고 다른 방법으로 빼고 싶지요. 이런식으로 헐렁하거나 꽉 끼는 반지는 추천할 수 없습니다. 결혼반지도 사이즈가 달라졌다면, 교체를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경우도 많지만, 안타깝게도 사이즈 조절이 불가능한 디자인이나 소재가 있습니다. 또는 ±1~3호까지는 조절이 가능해도, 그 이상은 어렵다는 가게나 소재도 많습니다. 이 경우 역시 교체를 고려해야 할 타이밍일지도 모릅니다.
둘 중 한 명이 잃어버렸을 때
결혼반지를 분실했다는 것은 아주 충격적인 일이죠. 상황에 따라서는 파트너에게 말을 꺼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슬프게 숨기거나, 그 슬픔을 되풀어하는 것보다 새 반지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새로 구입한 후에 원래 반지가 발견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하지 마시고, 그 때에는 반지가 돌아왔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좋아하는 보석이 하나 더 생겼다고 기뻐합시다. 만약에 다시 찾았을 때를 대비해 겹쳐 쓸 수 있는 반지를 준비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이 늘어났을 때
가족이 늘어났을 때 다시 사는 것도 좋은 타이밍입니다. 반지 안쪽에 글자를 새기거나 탄생석을 넣을 수 있는 서비스도 많기 때문에 새로 늘어난 가족의 이름을 넣거나 기념으로 탄생석을 넣으면 더욱 특별한 느낌이 될 겁니다. 첫 번째 결혼반지에는 서로의 이니셜과 결혼기념일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새로 만들 때는 가족 모두의 이니셜을 넣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탄생석과 문자 조각을 조합할 수도 있고, 이니셜 사이에 탄생석을 배치할 수도 있으니 가게에 문의해보세요.
결혼 생활을 이어왔기에 완성되는 반지입니다.
결혼반지는 개인적인 것 때문에 언제든 다시 사도 되지만, 모처럼의 기회인 만큼 기억에 남는 좋은 타이밍에 사고 싶네요.
결혼반지를 다시 살 때는 부부끼리 상의하세요!
결혼반지를 바꾸고 싶으면, 먼저 부부끼리 잘 상의해 보세요. 잃어버린 것도 아닌데 갑자기 바꾸고 싶다고 하면 상대방이 놀랄 것이죠. 또 당신 생각보다 상대방이 그 반지가 마음에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결혼반지를 다시 사고 싶다고 해도 지금의 반지를 안 쓰는 것이 아닌 것, 그리고 상대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변함없다는 것을 반드시 전달하셔야 합니다. 만약 상대방이 거부감을 느낀다면 둘 중 하나만 교체하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사이즈가 바뀌어서 아내만 교체하는 경우도 있고, 남편이 잃어버렸으니 남편 반지를 깜짝 선물로 준비한다는 고객도 계십니다.
결혼반지를 교체하거나 다시 사도 괜찮다는 것을 이해해주셨나요?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면, 먼저 파트너와 상의해 보세요. 지금 당신과 파트너에게 딱 맞는 멋진 반지를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